소아 충치, "건강보험 적용으로 부담 없이 치료 가능해"

입력 2019-03-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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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가 양치질을 게으르게 한다거나, 단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부모가 자녀의 치아건강을 위해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 어린 시절 양치질, 충치예방 습관을 꾸준히 형성해야 노년까지 건강한 치아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혹 유치를 '한번 쓰고 말 것이니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치라 할지라도 충치를 방치한 경우에는 영구치 변형까지 올 수 있으므로 아이가 이가 시린다거나 욱신거린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치는 세균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고, 이곳을 서식처 삼아 증식하게 된다. 처음 충치가 발생했을 때는 크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는 이가 시리거나 욱신거리며, 치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더욱 꼼꼼한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유치와 영구치를 함께 사용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치아에 유기질 성분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따라서 3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에 방문해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만약 충치가 생겼다 의료진과 상의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에 천안에 위치한 우리가 함께 하는 치과 대표 원장은 "유치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유치 관리에 실패하면 영구치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끼칠 수 있고, 만약 충치를 방치하다 뿌리까지 염증이 생긴다면 그 밑으로 자라나는 영구치에 손상과 변형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아이의 치아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를 예방하고 빠르게 치료해야 치료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과거 비급여 진료였던 영구치 복합레진 충전 술이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치아 1개당 10여만 원 정도였던 본인 부담금이 치과 의원 기준 2만 5천 원 수준으로 75%가량 줄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치아색과 유사한 물질을 수복하는 방법의 충치치료인 광중합형 복합 레진치료의 건강보험 혜택이 추가되어 더욱 합리적이고 안전한 충치 치료가 가능하다.

이어 우리가 함께하는 치과 대표원장은 "성장기에 충치로 고생을 한다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기 힘들고 공부에도 상당히 지장을 받는다"며 "병원에 내원해 아이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의료진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충치 레진치료는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천안 소아치과•어린이 치과 '우리가 함께하는 치과'는 대표 의료진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개인에 맞는 충치 관리법, 충치치료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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