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 감독 퍼거슨이 씹던 껌, 경매 가격 보니…'억 소리 나네!'

입력 2019-03-20 15:11수정 2019-03-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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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 씹던 껌이 억 소리 나는 가격에 팔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 및 쇼핑몰 회사 '이베이(eBay)'에서 퍼거슨이 씹던 껌이 39만 파운드(한화 약 5억 8500만 원)에 낙찰됐다"라고 보도했다.

껌은 장식함 안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2013년 5월 19일 퍼거슨 경의 마지막 껌'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판매 금액은 맨유 파운데이션에 기부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맨유 감독으로 26여 년간 1500경기를 치른 퍼거슨은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껌을 씹고 있었다. 그는 총 1500경기를 소화하면서 적어도 3000개의 껌을 씹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의 감독을 맡아 '황금기'를 이끈 명장이다.

그는 27년 동안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5회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1998-1999시즌에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FA컵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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