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회의 개최

입력 2019-03-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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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자문위원들이 18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제10차 EDCF 자문회의'에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EDCF 운용방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10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EDCF 운용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는 한국의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이기도 하다.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EDCF는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원조사업에서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도 수주를 늘리려면 기술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전 한국개발정책학회장)도 “EDCF는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국제개발협력에 있어서 국제적 요구에도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며 “개발사업의 환경ㆍ사회 영향에 대한 시민사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은 관계자는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와 국격에 맞게 원조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룰 수 있도록 EDCF를 운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EDCF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다. 1987년부터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 관리·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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