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이어폰 단자 없앤다

입력 2019-03-18 18:00수정 2019-03-18 18:11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10’에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갤러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3.5m 이어폰 단자를 없앴는데, 갤럭시S10에는 단자를 남겨둔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이어폰 단자를 모두 제거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소 협력사는 베트남 공장에서 USB-C타입(충전단자)용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초정밀 소형금속 기술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형까지 완료된 이번 기술은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품을 개발 업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관련 기술을 개발한 회사로 알려졌다.

USB-C는 스마트폰 하단 가운데에 있는 충전 포트다. 3.5㎜ 이어폰은 USB-C 포트에 바로 꽂을 수 없다. 3.5㎜ 이어폰을 쓰려면 별도의 변환 잭을 사용해야 한다. 대신 무선 이어폰이나 USB-C 단자에 별도 잭을 꼽아 유선으로 음악을 들어야 한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에서 이어폰 잭을 없애려는 건 스마트폰 설계상 이점과 무선 이어폰 보급 등을 종합해서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디자인은 경박단소(輕薄短小)로 바뀌는 추세다. 성능은 발전하면서 전체 외형이 두꺼워지거나 커져서는 안 된다. 얇고 가벼워야 한다.

결국 최소한의 부품으로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 다른 부품을 배치할 공간이 확보된다. 새로 생긴 공간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신규 부품을 장착, 성능을 개선하는 일이 가능하다.

설계상의 이슈 외에 최근 무선 이어폰 사용자층이 빠르게 확산되는 점도 단자 제거의 배경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무선 이어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선 이어폰 약 4600만 대가 판매됐다. 내년에는 약 3배 규모인 1억29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 사용층이 확대될수록 이어폰 단자의 효용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10 위에 갤럭시버즈를 올려 놓은 모습. 갤럭시S10이 무선 충전 패드 역할을 한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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