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진단은 MRI 아닌 초음파, 수술은 부분마취로 부담없이

입력 2019-03-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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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은 진행형 질환이다. 시간이 지날 수 록 파열 크기도 커지지만, 파열 된 힘줄은 재생을 위한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파열된 힘줄은 주변 지방조직으로 변성되거나 괴사되어 힘줄이 소실된다.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 특성 탓에 이런 환자는 완전봉합 되지못해 쉽게 재파열 및 어깨불안정증 발병에 따른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마다 수 많은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이 중 당연시 여겨지는 것이 MRI 검사와 전신마취에 대한 부분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에 있어 부담을 호소한다.

국제관절전문 SCI저널에 다양한 어깨질환 치료 논문 게재 및 20년 이상 어깨질환 치료에 임하며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은 “어깨질환은 단순한 원인 하나로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복합적인 요인분석을 위해 정확한 검사는 필요하다. 하지만 ‘정확한’ 이란 것이 MRI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회전근개파열 수술이 아닌 우선 적인 ‘진단’을 위해서라면 초음파 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초음파는 MRI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덜하고 촬영과 진단까지 바로 가능하다. 때문에 회전근개파열 뿐 아니라 석회성 건염, 오십견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전근개의 경우 부분파열은 초음파로 정확히 분간하기 어렵고, 종종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혼동해 오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어깨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 이해뿐 아니라 수 년간의 어깨분야 임상경험을 갖춘 어깨의사라는 ‘전제조건’이 있다.”라고 전했다.

회전근개파열 수술은 전신마취 만으로 이뤄진다고 여긴다. 하지만 수술시간이 90분 이내로 단축 시 부분마취 만으로 가능하다. 실제 연세훈 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은 신경계질환 및 알레르기 등의 외부요인이 없다면 대부분 부분마취로 진행한다.

성원장은 “부분마취는 수술하는 팔만 마취한다. 한 번 마취로 4~6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비해 마취 유지 시간이 길어 수술 후 통증부담 감소에 큰 효과가 있다. 부분마취로 가능한 이유는 수술 시간 감소에 있다”라고 말하며

“회전근개파열은 술자의 경험에 따라 수술시간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재파열을 비롯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교량형봉합이 보편화 되면서 수술시간은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본원은 어깨전담수술팀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임상경험과 수술지원 체계가 오롯히 어깨수술을 위해 맞춰져 있어 광범위파열에 힘줄변성/소실 환자라도 90분 이내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환자가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없이 부분마취 만으로 수술 가능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연세훈정형외과 어깨수술팀에서 회전근개파열 수술 시행환자 중 99% 이상 부분마취로 시행하였으며, 평균입원기간은 불과 2일로 국내평균(10일 이상)보다 5배 빠른 회복기간을 보였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 치료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진단과 수술 시 마취방법을 비교 후 내원하는 것도 치료부담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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