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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차이나" SK 화학 계열사들, 中 공략 가속화
입력 2019-03-14 14:23
조직개편+공장증설 등 줄이어

▲SKC 장쑤성 공장 전경.(사진 제공=SKC)

SK이노베이션, SKC 등 화학계열사들이 올해 중국 시장 공략에 한 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들 계열사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에서 번 돈을 재투자하는 방법을 통해 현지시장에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Insider)로 접근,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삼고 제2의 SK를 건설하겠다는 그룹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중국에 창저우 전기차 배터리 공장,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LiBS) 및 세라믹코팅 분리막(CCS) 공장 건설을 추진,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의 합작을 통해 장쑤성 창저우시에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창저우 배터리 공장의 생산 규모는 7.5GWh로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내에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LiBs와 CCS 생산공장도 착공할 계획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의 첫 해외 공장이다.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의 협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공식 조직도에도 변화를 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배터리사업부문 내 마케팅본부를 따로 편성하고 산하에 마케팅실, 중국사업실을 별도로 배치했다.

SKC는 지난해 딥체인지 추진단 산하에 있던 중국사업지원실을 CEO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국내 웨트케미칼 전문업체와 함께 마련한 중국 장쑤성 웨트케미칼 공장이 빠르면 2분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중국 사업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웨트케미칼은 세정, 식각 등 LCD·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공정용 케미칼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10월 완공됐으며, 현재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서 3분기 중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SKC는 웨트케미칼과 자동차용 부품 생산시설을 마련, 중국 장쑤성 난퉁공장을 ‘세컨드 스페셜티 콤플렉스(Second Specialty Complex)’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웨트케미칼 공장과 함께 마련될 예정이었던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스페셜티부품 공장도 지난해 9월 완공,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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