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올라가는 M자탈모, 치료방법 없을까?

입력 2019-03-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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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유진 발머스한의원 노원점 원장

‘탈모’란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탈모는 정수리, 앞머리, 원형탈모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앞머리탈모는 이마 헤어라인 밀도가 줄면서 앞머리 모발이 탈락하는 유형이다.

앞머리가 탈락하는 형태에 따라 M자, U자, V자, 헤어라인 탈모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헤어라인이 M자 모양으로 탈락하는 M자탈모 유형이 대부분이다.

어릴 때부터 이마가 넓은 것이 고민이었다는 직장인 주명우(가명•노원) 씨는 얼마 전 M자탈모 초기를 진단받았다. 주 씨는 “원래 이마가 넓은 것이 콤플렉스여서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지냈다. 이런 습관이 탈모를 숨기고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 “그나마 탈모초기에 알아차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지유진 발머스한의원 노원점 원장은 “앞머리탈모는 탈모가 시작된 시점부터 헤어라인이 점점 후퇴해 이마처럼 매끄럽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처럼 매끄러워졌다는 것은 모근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생겼다고 이해할 수 있으며 빈 모공에서는 새 모발이 자라기 어려워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앞머리 M자탈모를 자각했을 때 탈모치료를 선뜻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탈모는 재발이 잦은 불치병이라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탈모는 원인을 바로잡는다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와 소화기 부담으로 발생한 열이 앞머리탈모를 유발했다고 본다. 대부분의 앞머리탈모 환자는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으며 수면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이러한 생활습관은 체내 부담으로 작용해 장부기능 저하 및 혈액순환 저하로 이어져 ‘두피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열은 M자탈모뿐만 아니라 두피염증, 각질, 비듬 등의 다양한 두피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혈액순환 저하로 나타난 증상이기에 두통, 어깨결림,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 다양한 신체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두피열 증상을 개선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탈모증상과 다양한 동반증상 개선을 위해 두피열 개선에 집중한다. 두피열을 유발한 원인은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습관 등 개인마다 달라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한방 탈모치료 프로그램은 증상 악화와 같은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지 원장은 “탈모는 재발이 잦다고 알려졌지만 원인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를 진행해 증상이 재발했을 수 있다.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는 재발 우려를 덜 수 있다”면서 “탈모가 오래돼 빈 모공이 많아지기 전에 탈모증상이 의심될 때 탈모진단부터 받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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