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하락세···서울 주간 매매가 17주 연속 하락

입력 2019-03-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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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의 매매가 하락세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전세가 하락세도 마찬가지다.

7일 한국감정원이 3월1주(3월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전국(-0.09%)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은 하락폭 유지, 서울(-0.09%→-0.11%)은 하락폭 확대, 지방(-0.10%→-0.09%)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6%→-0.04%), 8개도(-0.13%→-0.13%), 세종(-0.07%→-0.11%))됐다.

서울(-0.09%→-0.11%) 전반적으로 상승폭 높았던 단지들이 하락세 주도하고 있으며, 높아진 가격과 더불어 정부규제(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금리인상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매수대기자들의 추가 하락 기대 및 관망세가 유지되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0.19%)는 재건축 등 그간 급등했던 단지의 하락세가 외곽으로 확대되며 하락세 지속됐다. 서초구(-0.16%), 강남구(-0.21%), 송파구(-0.14%)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세가 커졌고 강동구(-0.24%)도 지난 주 하락폭을 이어갔다. 양천구(-0.22%)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위주로 하락, 금천구(-0.16%)는 상승폭 높았던 독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매매시장 위축 및 전세시장 안정,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대단지와 신규 입주단지 인근 등에서 매물 누적되고 방매기간 길어지며 동대문(-0.20%), 용산(-0.16%), 성동(-0.15%). 마포구(-0.10%) 등 종로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0.06%→-0.03%)의 하락폭은 줄었다. 중(-0.12%)․서(-0.10%)․부평구(-0.09%) 등은 하락세 지속되고, 계양구(-0.04%)는 하락 전환됐지만 남동구(0.09%)는 교통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광명시(-0.39%)는 급등 피로감 누적된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성남 수정구(-0.33%)는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구리시(0.15%)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09%)는 일부 저가매물 거래되며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방에서는 대전(0.02%) 대덕구(-0.02%)가 노후단지 수요감소로 소폭 하락했지만 유성구(0.07%)는 급등했던 도안신도시는 보합세 보이는 가운데, 그간 상승폭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2%), 광주(0.01%)는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20%), 강원(-0.17%), 경남(-0.17%), 경북(-0.15%), 울산(-0.14%), 서울(-0.11%), 세종(-0.11%)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0.11%)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4%→-0.13%) 및 서울(-0.17%→-0.15%)은 하락폭 축소, 지방(-0.09%→-0.08%)도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5%→-0.05%), 8개도(-0.13%→-0.12%), 세종(-0.20%→-0.08%))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구(0.01%), 대전(0.01%)은 상승, 울산(-0.24%), 충북(-0.23%), 경남(-0.20%), 서울(-0.15%), 경기(-0.12%), 강원(-0.12%), 전북(-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0.17%→-0.15%)은 재건축 이주 및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일부 상승한 단지는 있지만 신규 입주단지 인근 구축과 입지여건 불리한 비역세권, 매물 누적된 대단지 등에서 방매기간 장기화로 가격조정 이어지며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대문구(0.00%)는 매물 적체된 기존 대단지(가재울뉴타운 등)는 하락세지만 봄 이사철 수요로 일부 단지 상승하며 보합 전환, 광진구(-0.11%)는 인근(구리․남양주 등) 신규아파트로의 수요 이동 및 매물 적체로 하락 전환, 그 외 은평(-0.40%)․동대문(-0.23%)․성북구(-0.21%) 등도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또한 강남4구(-0.24%)는 일부 가격회복세 보이는 단지가 있지만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서구(-0.14%)는 매물 누적된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 동작구(-0.24%)는 저가매물 소진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입 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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