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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이영자 추천에 휴게소 맛집 매출 10배…감사패 본인이 거절해"
입력 2019-03-05 16:00   수정 2019-03-05 16:52

"우리가 백 마디 하는 것보다 이영자 씨가 한 마디 하는 게 휴게소 상권 활성화에 효과적이더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5일 기자들에게 슬며시 꺼낸 이야기다.

그야말로 이영자 전성시대다. 개그우먼 이영자는 지난해 MBC와 KBS 연예대상을 휩쓸며 '영자의 전성시대'를 다시 이끌었다. 그 배경에는 이영자의 성공적인 맛집 추천이 있었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 2019'에서 각종 맛집을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영자가 추천하는 맛집은 어떤 의미가 있길래 이렇게 화제가 된 것일까.

방송을 보면 군침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게끔 이영자는 자신이 추천하는 맛집의 음식을 그림을 그리듯 상세히 묘사하고, 그 맛도 상상하게 한다. 실제로 이영자의 맛집 추천을 보고 그 식당을 다녀왔다는 네티즌들은 이영자가 추천할 만한 맛집이라며 극찬한다.

이런 모습들이 어우러져 이영자가 추천하는 맛집은 '진짜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생기며 소개된 맛집들의 매출도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국을 오가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이영자에게 있어서 휴게소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먹방의 장소다.

이 때문에 이영자는 '전참시'에서 '서울 만남의 광장'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마장 휴게소'의 이천 쌀밥 정식, '보성 녹차휴게소'의 꼬막 비빔밥, '횡성 휴게소'의 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 '안성 휴게소'의 소떡소떡, '서산휴게소'의 어리굴젓 백반 등 휴게소별 먹거리를 소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강래 사장은 "이영자가 소개한 '서울 만남의 광장'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집은 매출이 1000% 이상 뛰었다. 고속도로 음식인데도 굉장히 정성들여서 만든다"라며 "작년에 매출 1등을 했는데 그럴 이유가 있었다. 휴게소 만큼 입소문이 중요한 시설이 없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는 "점심 때는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여기까지 일부러 찾아 오는 등, 인근 주민들도 많이 오는 '진짜 맛집'"이라며 이곳을 방송에서 소개해준 이영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식당에 대한 칭찬을 더했다.

한편, 기자들이 "이영자를 도로공사 홍보대사로 임명하거나 감사패라도 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강래 사장은 "이영자 본인이 거부했다. 자기는 안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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