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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골프 엘보, 야외 활동 많으면 발생할 수 있어
입력 2019-03-05 09:00

3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있다. 추운 날씨로 야외 스포츠를 즐기지 못했던 사람들을 야외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테니스나 골프 등 팔의 사용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발생한다. 팔꿈치에서 팔의 움직임을 담당하고 근육이 시작되는 지점(상과 기시부)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상과염이라고 하는데, 바깥쪽 상과염은 테니스 자세로 발생하여 테니스 엘보, 안쪽 상과염은 골프 자세로 발생한다고 해서 골프 엘보로 흔하게 알려져 있다. 테니스 엘보 환자가 10명이라면 골프 엘보 환자는 2~3명 정도로 생길 만큼 테니스 엘보가 더욱 흔하게 발생한다. 상과염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컴퓨터의 사용량이 많은 직장인과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 상과염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손으로 물건을 들어 올리려 할 때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고 힘이 빠지거나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여는 행동 등의 손목을 돌릴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주부들의 경우 걸레를 비틀어 짤 때 통증이 심해지며 팔꿈치를 중심으로 통증이 위아래로 퍼져 팔이 쑤시는 느낌을 받는다.

상과염이 발생한다면 초기에는 단순한 통증만 나타나 약물치료나 휴식 정도로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하여 진행되거나 만성화될 경우, 양치질이나 젓가락질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통증이 나타나면 먼저 팔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하고 휴식을 갖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휴식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 약물 치료로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가 있다. 증식(proliferation)의 접두어와 치료(therapy)의 합성어로 상처 치료에 필요한 조직을 증식시켜 손상 부위를 치유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프롤로테라피란 주사로 치유능력을 자극하는 약물을 손상된 관절에 투여하여 세포와 조직을 증식시켜 손상 부위를 회복시키는 치료원리로 초음파 유도 하에 손상 부위를 확인하고 투여하므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과 후유증이 거의 없으며 절개가 필요하지 않은 비수술적 치료로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송시정 리드힐병원 척추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프롤로테라피는 고령자나 임산부들에게도 치료가 가능하며 근본적인 치료를 유도하는 시술”이라며,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힘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팔을 사용해야 한다. 과도한 스포츠 활동과 무거운 물건을 들고 힘쓰는 일은 자제하고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팔꿈치에 부담을 훨씬 줄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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