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레이션, 혈관 속 유해 물질 청소 가능해

입력 2019-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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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혈관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해 물질이 축적된다. 섭취하는 음식을 살펴보면 기름에 튀기는 경우가 많고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고열량의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가 많으며 페인트, 화장품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유해 성분이 흡수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흡연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다는 통계까지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킬레이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킬레이션은 각종 비타민 및 미네랄과 함께 EDTA 아미노산 복합체를 정맥주사 형태로 주입하여 혈관청소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다. 큰 혈관부터 작은 모세혈관까지 돌면서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과 같은 노폐물로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청소해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체내에 흡수되면 잘 배출되지 않는 중금속과 세포의 구성 성분을 파괴하는 활성산소에 EDTA 아미노산 복합체가 결합하여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주사 부위의 불편함 외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나 간혹 알레르기 반응, 무기력증, 또는 신장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상훈 로앤내과 종로점 원장은 “혈관 속에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이 축적되면 각종 질병 및 신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면서,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혈관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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