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에서 김영철까지"…코미디언이 외국어를 한다는 것은

입력 2019-02-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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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영철 SNS 캡처)

'웃음'은 만국 공통어다. 반에서 눈에 띄게 웃기는 친구가 한 명 쯤 있다면 그 친구는 그야말로 '인싸 중에 인싸'가 된다. 유머감각이 있다는 건 타인이 뭘 재미있어하는 지 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나이와 성별, 문화를 넘나드는 보편적 '인간의 웃음코드'란 게 담겨 있다.

지난 21일 개그맨 김영철은 SNS에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수준급 영어 실력을 갖춘 데 이어 일본어까지 섭렵하겠다는 의지다. 일본어를 마스터하면 3개 국어의 '달인'이 되는 김영철은 최소한 영어권 국가나 일본에 가도 개그로 먹고 살 수 있는 셈이다.

개그맨의 외국어 공부는, 달리 말해 "언젠가 세상 누구에게나 웃음을 전파하겠다"라는 원대한 포부다. 김영철의 오랜 선배 조혜련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일본어를 공부하며 일본 진출에 성공한 바 있고, 이후에는 중국어까지 배웠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50살까지 5개 국어를 하고 싶다"라는 드높은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단 말로 먹고 사는 직종의 사람이라면, 외국어 사용 능력은 중요하다. 당신께서도 하지 못한 영어 공부를 부모들이 그토록 강조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자의 혹은 타의로, 우린 언제라도 '해외진출'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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