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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떡잎 본 VC…엑시트 ‘대박’ 예고
입력 2019-02-18 16:08   수정 2019-02-18 16:47

▲셀리드 파이프라인(셀리드)

코스닥 상장을 앞둔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셀리드의 주가가 시장의 기대를 모으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일찌감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고 투자를 단행했던 벤처캐피탈(VC)사들은 최소 수배~수십배에 이르는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18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밴드 2만5000원~3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8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장외시장에서 셀리드 주가는 지난해 9월 1만 원대에서 지난달 3만 원대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는 4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는 중이다.

선견지명이 확인된 VC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15년 가장 먼저 5억 원을 투자해 지분 4.79%를 보유했던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월 구주를 전량 매각하며 40억 원 규모를 회수한 바 있다. 8배가 넘는 차익 실현이다.

그달 회사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DSC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는 1만5000원대로 뛰기 시작했다. 다음 달인 지난해 10월 회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다른 VC들은 주가 악영향 등을 고려해 현재까지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보유 현황은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 5.85% △KTBN7호벤처투자조합 5.12%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 4.79% △미래에셋신성장좋은기업투자조합16-1호 3.08% △미래에셋캐피탈 3.08% 등이다.

KTB네트워크는 2015년 5억 원, 스틱벤처스는 2016년 13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2017년 이뤄진 총 2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10억 원)와 미래에셋캐피탈(10억 원), 스틱벤처스(5억 원)가 참여했다.

지난해 총 11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는 DTN인베스트먼트(20억 원)와 미래에셋벤처투자(10억 원), 미래에셋캐피탈(10억 원),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10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셀리드가 코스닥에 상장한 후 최소 수배~수십배에 이르는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KTB네트워크는 주당 평균 1800원, 스틱벤처스는 3500원 수준으로 주식을 인수한 바 있다. 보호예수가 풀리는 코스닥 상장 1달 후부터 본격적인 엑시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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