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펩트론 “1분기 파킨슨병치료제 임상 2상 진입”

입력 2019-02-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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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이 GMP 승인받은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독보적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 데포를 활용해 다국적 제약사와 약효지속형 제제 관련 기술제휴도 검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도 1분기 내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 주력 제품인 펩타이드 의약품은?

“펩타이드 약물은 아미노산 50개 미만으로 구성된 약물을 의미한다. 연간 매출 10조 원을 올리고 있는 사노피의 당뇨병치료제 ‘란투스’가 대표적이다. 펩타이드 약물은 부작용 적고 소량으로도 강력한 약리작용이 가능하며, 저분자 화학의약품 보다 신약 성공률이 높다. 제조 측면에서도 원가 경쟁력이 높아 의약품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 플랫폼 기술은?

“펩타이드 약물을 약효지속형 의약품으로 개량할 수 있는 스마트 데포(Smart Depot)라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1일 제형 펩타이드 주사제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스마트 데포를 적용하면 약효 지속기간을 최대 1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 특히 초음파분무건조라는 방식으로 제조돼 기존 의약품 공정보다 간결하고, 생산 규모를 키우는 데 용이하다. 약효지속 미립구를 초소형으로 만들 수 통증이 적고, 감염증 같은 부작용도 낮다.”

- 오송공장 활용 계획은?

“자체 생산시설이 없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GMP승인을 받은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돼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을 개발해주는 기술 제휴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의 임상용 제품을 오송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임상 2상과 영국에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킨슨병 관련 희귀질환인 LID 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도 수행하려고 한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약물들에 대해서도 약효지속형 제제 기술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현황은?

“현재 개발 중인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인 GLP-1 수용체 활성제로 CNS(중추신경계통) 질환에서 약리 활성이 보고되면서 근본적인 파킨슨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2014년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 독점실시권을 획득한 후 1주1회, 2주1회 제형의 약효지속성을 기반으로 확대 개발해 뇌혈관장벽(BBB) 투과 효능을 높이고, 추가 특허 출원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오송공장에서 임상용 제품을 생산하는 내용에 대해 임상 2상 IND 변경승인을 받고, 1분기 내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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