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기상청장 “국민 신뢰받는 기관 거듭난다”…태풍ㆍ폭염 등 위험기상정보 집중 강화

입력 2019-0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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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뉴시스)

"정확한 기상정보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17일 기상청 다울관에서 ‘2019년도 기상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기본역량 집중과 소통 강화’를 올해 정책목표로 정했다.

우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태풍, 집중호우, 폭염과 같은 위험기상정보를 집중 강화한다. 태풍의 경우 △강풍이 실제로 나타나는 영역 △태풍 위험 영역 △최근접거리 △이동 속도 △강도의 변화 경향 등 부가정보를 추가 제공하며 태풍예상 진로를 종전 24시간에서 12시간 간격으로 발표한다.

또 폭염 위험수준(관심, 주의, 경계, 심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과 행동요령 등을 산업 분야별로 제공하는 ‘폭염영향예보 서비스’를 6월 시행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기상예보 서비스를 다양화해 국민 편의를 지원한다. 해상안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객선 항만을 주심으로 안개 관측망을 확대하고 천리안위성 2A호 영상을 활용한 안개 산출 기술을 개발한다.

눈ㆍ비ㆍ안개 등 도로 위험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고속도로 CCTV 영상과 기상관측자료를 활용한 고속도로 실시간 위험기상서비스를 확대하며 항공기 이용객이 기상상황에 따라 항공편 이착륙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공항별 저시정 정보와 급변풍(윈드시어)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아울러 지진정보를 국민체감중심 정보로 전환한다. 누리집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기반으로 지진 진동 도달 예측시간, 예상되는 지진동의 크기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상청 누리집, TV·라디오 날씨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하는 기상정보를 보다 쉽고 유용한 방식으로 개선한다.

김종석 청장은 “기본부터 돌아보며 국민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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