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포츠로 인한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인 가능성 높아

입력 2019-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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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 안전처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키장 방문객 수는 연 570만여 명이고, 그 가운데 부상자는 1만여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렇듯,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즐기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경우에는 어깨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위축된 근육에 손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어깨 부상을 입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 질환의 원인은 내적 원인과 외적 원인으로 구별하여 설명하는데, 내적 원인으로는 회전근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혈액 순환 저하가 거론되고 있으며, 외적 원인으로는 뼈와 힘줄의 충돌 현상으로 인정되고 있다. 보통 어깨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뼈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힘줄)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염증, 퇴화 혹은 파열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어깨 움직임의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어깨의 위치를 잡아주지 못하게 되며,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의 양상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관절 운동이 줄어들며 파열이 심해지면 근력 약화도 나타나게 된다.

초기인 경우 팔을 들어 올릴 때 가벼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 있는 시기와 통증이 없는 시기가 반복되면서 파열의 크기는 계속 증가하고 어깨 운동의 제한 및 회전근개성 관절증이 진행된다. 이 증상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운 신림 척편한병원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인 주사치료, 재활운동 및 통증 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이는 어깨 힘줄이 완전히 파열되기 전 단계일 경우다. 어깨 힘줄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골극(뾰족한 뼈)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인 관절내시경 치료가 있다”라고 전했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최소절개를 통해 진행되어 출혈과 같은 신체적인 손상을 줄여서 합병증이 노출될 확률을 줄여주며, 수술 후 재활이 빨라서 대부분 2일에서 3일정도의 입원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해 비교적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어깨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어깨 사용, 어깨의 무리한 운동을 자제해주는 것이 좋다. 어깨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로 인해 악화시키지 말고 병원에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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