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파리 샤를드골ㆍ싱가포르 창이공항 제치고 ‘세계 5위’ 등극

입력 2019-01-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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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여객ㆍ매출액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올해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제치고 세계 5위 공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국제여객 기준 세계공항순위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프랑스 파리샤를드골공항을 제치고 세계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체여객과 매출액도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이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 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8.5% 증가한 2조 6367억 원을 기록했다. 여객과 매출액 모두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사상 최대 성과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25만9763명으로 2017년 6208만2032명 대비 약 10%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역시 2018년 38만7499회로 2017년 36만295회 대비 약 7.6% 증가했다.

환승객 역시 2017년도 731만9144명 대비 9.6% 가량 증가한 802만699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 명대 환승객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성수기 및 연휴 기간 여객 증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대내 ․ 외 요인에 따른 내 ․ 외국인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152만572명 대비 10% 증가한 6767만6147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매년 국제여객 기준으로 공항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2017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6152만 명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6369만 명(세계 5위), 싱가포르 창이공항 6157만 명(세계 6위)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5만2069톤으로 미ㆍ중 무역 분쟁 등 부정적인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 292만1635톤 대비 약 1% 증가해 홍콩공항, 상하이 푸동공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항공운송 실적이 개항 이후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은 2조6367억 원을 기록해 2017년 2조4306억 원 대비 8.5% 가량 증가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2018년 당기순이익은 1조871억 원을 기록해 2004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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