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행복주택도 3월부터 입주…청약 최고 경쟁률 53.7대 1

입력 2019-0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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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송파 헬리오시티에 행복주택 신청자들도 조만간 집들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송파 헬리오시티에 공급된 행복주택 1401가구의 입주가 오는 3월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송파 헬리오시티에는 행복주택 39·49·59m²타입이 공급됐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7440만 원~1억5211만4000원, 월 임대료는 26만400원~53만24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번 행복주택은 지역 우선 공급 비율을 50%로 설정해 청약을 실시했다. 지역 우선 공급비율은 기존에 80%였으나 자치구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공급지역 외 자치구 거주민에게도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청약은 작년 9월에 실시됐다.

현재 SH공사는 청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일부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소명하라고 공문을 보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파 헬리오시티의 행복주택 청약 평균 경쟁률은 약 12대 1로 나타났다. 1401가구 모집에 1만6744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59m²타입에서 나왔다. 10가구 물량의 신혼부부 우선 공급에 537명이 몰려 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39m²타입에서 청년 우선 공급 물량 168가구에 8315명이 신청해 49.5대 1을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일부 타입은 청약이 미달되거나 경쟁률이 낮았다. 39m²타입의 고령자 일반공급에서 100가구 모집에 84명만 신청해 경쟁률이 0.8대 1로 나타났다. 역시 같은 타입의 신혼부부 일반공급에서 255가구 모집에 301명만 신청해 경쟁률이 1.2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송파 헬리오시티는 공사 과정에서 230여억 원의 공사비가 증액됐다. 이와 관련해 SH공사는 행복주택의 임대보증금, 월임대료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SH공사 관계자는 “공사비 증가로 인한 임대보증금, 월임대료 영향은 없다”며 “행복주택은 건설원가가 아닌 시세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로 공사비 증액되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월임대료 산정 기준이 있는데, 건설원가가 오르는 것에 연동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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