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센트롤과 3D 프린팅 활용 선박부품 제조 MOU

입력 2018-1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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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엔진 기자재 전문기업 현진소재가 금속 입체(3D) 프린터 전문기업 센트롤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선박부품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현진소재는 27일 센트롤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선박 부품 제조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현진소재는 센트롤이 선박용 부품을 제조하기 위해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 단종이 됐거나 조달이 힘든 선박부품의 제조와 공급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센트롤은 2016년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국방 조달 애로품목 제작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구축함 추진제 냉각부품, 연안 경비정 워터젯 부품, 대형 선박용 임페럴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현진소재는 센트롤이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선박부품 제조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선박엔진 기자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부품 제작 기간이 단축되고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진소재는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단조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선박엔진 기자재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진소재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선박 부품을 현진소재가 직접 생산할 수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생산하던 선박엔진 기자재뿐만 아니라 선박용 스크루 제품도 생산할 수 있게 돼 제품군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향후 선박엔진 기자재 및 부품 제조 사업은 마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해 아쉬웠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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