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서 수능 끝낸 학생들 3명 사망·7명 의식불명…소방당국 "일산화탄소 농도 높게 측정, 원인 파악중"

입력 2018-12-18 14:25수정 2018-12-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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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릉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을 하다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상태였다.

이들은 최근 수능시험을 끝낸 남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이곳에서 단체 숙박을 하고 있엇다.

소방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의식불명 상태인 7명의 남학생을 분산치료 중이지만, 고압산소 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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