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서 5G 자율주행차 실증 성공

입력 2018-12-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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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한양대 자율주행차 접목,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서 25분간 7Km 주행

▲ LG유플러스가 한양대와 5G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원격제어를 테스트 하고 있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과 서울 고속화도로에서 5G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실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마곡 사이언스파크 주변에서 차량주행 중 5G 환경을 통한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는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자율주행은 서울 도심 고속화도로 한복판에서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망과 한양대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접목해 서울숲-강변북로-성수대교-올림픽대로-영동대교 인근 약 7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주행했다. 주행 중 △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자율주행 관제 △ 5G 미디어 시청 등을 시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마곡 사이언스파크 주변에서 차량주행 중 5G 환경을 통한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는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주행 영상 실시간 중계 모니터링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를 통해 이뤄졌다.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가 주행 영상 및 이동 경로 데이터를 촬영하면, 영상송신기가 이를 고압축, 저지연으로 한양대 시연장에 설치된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했다. 모니터 화면은 자율주행차의 전후방 영상뿐만 아니라 위치 정보까지 상세하게 나타냈다.

자율주행 관제는 5G망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장애물 회피, 경로 변경을 하며 운행 및 주차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한양대 시연장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활용한 가능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관제 및 원격제어를 시연하며 운행 환경의 안정성을 알렸다. 또 차량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아, 주차장 진입로 차단 등과 같이 새로운 상황을 감지해 대응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이번 자율주행차는 주행 중 끊김 없는 5G 미디어 시청 환경도 선보였다. 운전자와 승객은 주행 중 대용량 영상 콘텐츠를 지연이나 로딩 없이 실시간으로 이용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한양대학교와 5G 환경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운행과 다이나믹 정밀 지도 정합성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불리는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5G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실증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통신-자동차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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