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디스크•목디스크, 비수술로 통증 해결

입력 2018-1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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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신체의 중심이다. 이는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는 골반과 연결된 뼈 구조물로, 목뼈와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래 모양에서 조금만 틀어지거나 손상돼도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잘못된 자세다. 환자 연령대도 다양한 편으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청소년이나 직장인 등 비교적 젊은 환자가 많은 것도 바로 자세와 관련돼 있다. 또한, 비만, 과도한 노동이나 운동 등으로 인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척추 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C자 형태의 목뼈가 일자로 변형되는 이른바 ‘거북목’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으며 척추뼈가 휘는 척추측만증이나 척추 내 신경이 압박받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효과도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에 돌입하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수술은 마취나 입원에 대한 부담이 커서 되도록 초기에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보는 것이 좋다.

유태중 화인통증의학과 성수점 원장은 “허리와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는 주로 물리치료, 약물요법,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활용된다”며 “증상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통증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 원장은 DNA 주사를 주입해 손상된 부위의 직접적인 회복을 돕는 것과 비용부담이 적으면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물리치료, 신경차단요법, 재활치료 등 수술 없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했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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