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패딩 말고 뭐 입지? 무스탕ㆍ시어링ㆍ리버시블코트 인기

입력 2018-1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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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앵글 리버시블 무스탕 롱코트(와이드앵글)
‘겨울 웃옷’ 하면 패딩을 떠올리기 쉽지만 올겨울엔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웃옷이 눈에 띈다. 추위를 막는 것은 물론 스타일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겨울 웃옷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베이가 최근 발간한 ‘2018 쇼핑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은 ‘시어링 코트’였다. 곰 인형을 뒤에서 안고 있는 것처럼 포근하고 따뜻하다고 해서 ‘테디베어 코트’로 불리는 시어링 코트는 부드럽고 풍성한 털이 특징이다. 시어링 코트의 털은 모피가 아니라 장난감 인형을 만드는 인조털인 만큼 동물 윤리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어링 코트는 본래 진갈색, 연갈색 등 무난하게 잘 팔리는 기본 색상 위주로 출시됐으나 최근 들어 주황색, 하늘색, 분홍색 등 겨울에 찾아보기 힘든 화사한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또 발랄한 느낌의 짧은 길이, 포근함이 배가 되는 긴 길이 등 다양한 길이의 코트가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다른 올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무스탕’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패딩 열풍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무스탕으로 멋을 내고 있는 것. 무스탕은 패딩이나 모직 코트와 비교해 가격대가 높고, 가죽 소재 특성상 무겁고 두툼해 그간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최근 무게감을 줄이고 짧은 길이, 긴 길이 등 다양한 길이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용성을 높인 ‘리버시블 아우터’도 눈에 띈다. 안과 밖을 뒤집어 양면을 모두 활용해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아우터’는 추운 날씨에 활용하기 힘들었던 야상 점퍼나 퍼(Fur) 제품을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패딩과 접목해 실용적이다. 또 기분에 따라 혹은 옷차림에 따라 뒤집어 입을 수 있어 반전 매력이 있다.

핸드메이트 코트도 다양한 색감과 세밀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파스텔 색상과 원색을 입힌 과감한 색상으로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길이도 발목까지 오는 등 유행에 따라 길어지는 추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무조건 유행을 쫓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웃옷이 출시되고 있다”며 “트렌드 홍수 속에서도 본인의 색깔을 완성할 수 있는 따뜻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컷 퍼컬렉션 데이&나잇(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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