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美 투자자 "비트코인 바닥은 3000달러"

입력 2018-11-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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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저점을 경신 중인 비트코인의 바닥이 3000달러 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상화폐(암호화폐) 관련 투자기업이 파산하는가 하면, 채굴 장비가 투매가 이어진다는 암울한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바닥은 3000달러”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모로(Michael Moro)는 미국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추가로 30% 더 하락할 수 있으며 3000달러까지 내려가야만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 추세다. 우리는 현재 약세장을 지나고 있다. 많은 기술 분석 지표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하락할 여지가 존재하며 비트코인이 3000~3500 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자문회사 크립토골드센트럴(CryptoGoldCentral)을 운영중인 앤디 호프만(Andy Hoffman)은 “지난주 호프만 라인(Hoffman Line) 파산 후, 보유한 대부분의 비트코인(BTC)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자 80만 곳 폐업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 60만~80만 개의 비트코인 채굴기가 운영을 종료했다.

언론들은 블록체인인포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레이트는 초당 600만 테라 해시(TH/s)가 감소했다”며 “10일 초당 4700만 테라해시였던 비트코인 전체 해시레이트는 24일 4100만 테라해시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 관리용 채굴기들이 시간당 연산해낸 해시 횟수를 의미한다.

△천재 해커 “비트코인 다른 코인으로 대체될 것”

2015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을 폭로하고, 러시아에서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와 전망을 전했다.

스노든은 ‘ACLU 스피치’의 벤 위즈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화폐로서의 기능을 다른 암호화폐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스노든은 법정화폐와 비트코인의 차이는 국가가 제공하는 신뢰의 유무뿐이며, 그 근본 가치는 제한적이지만, ‘희소성’과 ‘진정한 교환 수단이라는 인식’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비트코인으로 세금 수납

미국 오하이오주(州)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한다. 미 50개 주 정부 중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조치는 등장 후 큰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해 결제 수단으로서 널리 인정받지 못한 비트코인을 오하이오주가 지지해 준 것과 같다”며 “비트코인에 법적 지위가 부여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국으로부터) 암묵적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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