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이동통신 기술 기반 차량용 ‘C-V2X 모듈’ 개발

입력 2018-11-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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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이 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미래자동차의 편의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 C-V2X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C-V2X 모듈은 C-V2X의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C-V2X란 ‘셀룰러-차량·사물통신(Cellular Vehicle-to-Everything)’의 약자다.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차량·보행자·인프라 간에 교통 및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C-V2X는 다른 차량 및 도로 인프라 등과의 통신으로 사각지대 돌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카메라, 레이더 등 차량 센서에 의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은 LG이노텍의 C-V2X 모듈 개발로 차세대 통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V2X 관련 수백 개의 부품을 구입하거나 복잡한 통신회로와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계할 필요가 없어서다.

특히 LG이노텍은 C-V2X 모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칩셋으로 현재 가장 앞선다고 평가받는 ‘퀄컴 9150 C-V2X’를 사용했다.

LG이노텍은 국제 기술 표준을 준수해 지역, 차량에 관계없이 여러 업체들이 이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이동통신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작년 3월 규정한 LTE C-V2X 직접통신(3GPP Release 14 C-V2X PC5) 표준을 따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V2X는 LTE, 5G(5세대) 등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라며 “차량 통신 기술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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