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애플' 블루보틀, 내년 서울 성수동에 1호점 낸다

입력 2018-11-07 10:44수정 2018-1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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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커피(이하 블루보틀)가 내년 2분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직영 1호점을 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블루보틀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2015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블루보틀은 한국 1호점 오픈을 위해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블루보틀은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하고 직접 손으로 내리는(드립커피) 것이 특징으로, 인스턴트커피,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 커피에 이어 ‘제3의 커피물결’로 불린다.

국내 1호점인 성수동도 직접 로스터리 시설을 갖추고 로스팅부터 판매까지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블루보틀은 지역마다 특색을 반영해 건축과 인테리어 스타일을 달리하는 원칙에 따라 한국 매장도 독특한 콘셉트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차고에서 창업한 블루보틀은 핸드드립으로 느리게 내려주는 커피와 파란색 병의 독특한 상호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음료 회사인 네슬레에 약 4800억원에 인수됐으며, 현재 미국 56개 매장, 일본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커피전문점 시장은 2010년 7000억원에서 최근 4조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8년 사이 5~6배 급성장했다. 블루보틀 측은 한국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고품질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모습이 블루보틀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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