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붕괴] 최석원 SK증권 센터장 "시장 내 불안감 매우 커져…1850까지 하락 가능"

입력 2018-10-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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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불안감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수요가 강력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센터장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신흥국 위기 상황에 빠져있으며 위험자산을 줄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식 자금을 빼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는 이전에도 30% 정도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면서 "185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늘 증시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최 센터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한때 상승했다"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증시가 하락하는 것은 시장이 상당한 공포에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수요가 강력하다는 방증"이라며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서 발생한 여러가지 유동성 문제가 글로벌 위험자산의 매도로 이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 센터장은 현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조심해야 한다면서 "이미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은 팔 수도 살 수도 없는 입장일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버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는 조금 더 기다린 후 증시가 오르는 것을 보고 난 다음도 늦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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