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규제 연기 가능성…조선업계 영향은?

입력 2018-10-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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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IMO 선박 환경규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원한다는 보도로 인해 국내 조선주의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IMO 규제가 단계적 시행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국내 조선사에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IMO 선박 환경규제 시행에 따른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 증가를 우려하면서 IMO 선박 환경규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이날 개장 후 국내 조선주와 정유주 등 관련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WSJ 보도에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에 시행될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 폐지를 원한다는 내용은 없었고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선박 환경규제 철폐나 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유럽연합이 IMO 2020 규제 연기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우려로 규제의 시행이 연기되기에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IMO 환경규제가 단계적 시행으로 바뀐다고 해도 국내 조선사에 부정적 이슈는 아니고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면 선사에게 유예 기간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고 촉박하게 저유황유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스크러버 장착이 늘어 조선사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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