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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상승 폭 둔화…매수세 '주춤'
입력 2018-10-20 10:00

(자료=부동산114)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섣불리 거래에 나서지 않으면서 매수세가 줄어드는 분위기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오르는 데 그쳤다.

이주 상승률은 6주째 상승 폭이 줄어든 결과로 급등세를 보이던 8월 말 상승률(0.57%)의 4분의 1 수준이다. 상승 폭은 줄었으나 매도 대기자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으면서 오름세는 유지했다.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송파(0.30%) △성북(0.28%) △구로(0.27%) △노원(0.24%) △관악(0.23%) △동대문(0.20%) △서초(0.16%) 등이 올랐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됐으나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오른 중소형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차 등의 중대형 면적이 2500만 원씩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 9단지가 500만~1500만 원 올랐고, 보문동3가 보문아이파크는 1500만~2000만 원가량 올랐다. 지난달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 실거래 신고되면서 시세에 반영됐다. 강북, 도봉,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5곳은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4%)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평촌(0.17%) △산본(0.15%) △광교(0.14%) △동탄(0.12%) △일산(0.11%)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이 1000만 원 상승했다. 산본은 수요가 줄었지만 워낙 매물이 적은 탓에 산본동 주공11단지가 500만~1000만 원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7%) △구리(0.16%) △광명(0.14%) △남양주(0.14%) △용인(0.10%)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새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내손동 포일자이, 내손대림e편한세상 등이 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 원 상승했다. 한편 안성(-0.10%), 안산(-0.05%), 평택(-0.04%), 군포(-0.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인 점이 무색하게 잠잠하다. 서울이 0.03% 오르는 데 그쳤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관악(0.15%) △마포(0.10%) △종로(0.10%) △구로(0.09%) △송파(0.08%) 등이 올랐다. 가을 전세수요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은 전셋값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매매시장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에도 매도호가를 낮춘 급매물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며 “당분간 상승세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격 하락세로 전환할지는 공급정책이나 연말 금리 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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