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요주 질환 구안와사, “안면마비 전조증상 놓치지 말고 치료받아야”

입력 2018-10-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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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 수은주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하루 큰 일교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런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는 보통 달라지는 일조량, 일일 기온 등으로 우리 몸을 둘러싼 자연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특히 급격한 일교차 등으로 인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종 계절성 질환에 노출되기에 십상이다.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역시 그중 하나다.

이진석 단아안한의원 강서점 원장에 따르면 이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단순 안면근육마비 질환이 아닌, 뇌신경장애 질환이다. 우리 몸에는 총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는데 이중 제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에 병리적 이상이 발생해 초래되는 질환이 바로 구안와사인 것.

얼굴신경은 안면부 근육 움직임은 물론, 눈물샘과 침샘, 미각 등 복합적 신경이다. 때문에 이런 얼굴신경의 이상으로 초래되는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노출됐을 경우 외견상 눈과 입 등 안면부 근육 틀어짐은 물론, 안구건조•구강건조•미각소실 등의 증상 역시 수반될 수 있다.

아울러 이런 구안와사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초기 바른 집중치료를 하더라도 약 4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치료가 쉽지 않다는 소리.

그렇기에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치료를 받다 말 경우 재발 및 구안와사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럴 경우 완치에 걸리는 기간은 수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초기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을 기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보통 구안와사 전조증상으로 △혓바닥이 코팅된 것과 같은 느낌과 더불어 미각의 저하 △눈을 감고 뜨는 것이 불편할 때 △양치 도중 물이 한쪽 입꼬리로 새거나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 △귀 뒤쪽 통증이 나타나고,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를 의심하고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 및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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