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산림청과 '교통약자 여행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8-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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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이종근 기아차 전무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산림청과 함께 교통약자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기아차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기아차는 이종근 기아차 전무, 박종호 산림청 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차는 향후 3년간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위한 차량지원뿐만 아니라 산림체험과 숙박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초록여행을 통해 산림복지 시설로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등을, 전국 10개 산림복지 시설에 각 2대씩 총 20대의 전동 스쿠터를 각각 지원한다. 산림청은 산림복지 시설과 연계한 장애 없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선정해 초록여행에 추천하는 동시에 초록여행 참가들에게 산림복지 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초록여행 참가자와 매칭 및 협력사업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기아차가 2012년 6월 시작한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이동에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6년간 4만1000여 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여행을 지원했다"며 "전국 5개 거점에 13대의 차량을 활용해 연간 약 9000명 이상의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여행의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여행하고 싶은 지역을 직접 선택해 자유롭게 여행하는 ‘자유여행’ △기아차가 매월 선정하는 주제에 따라 사연을 받아 참가자를 선발하는 ‘미션여행’ △‘장애 가족이 있는 육군 장병들의 면회’와 ‘학대피해장애인 치유여행’ 의 주제로 각각 진행하는 ‘테마여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산림청에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받았지만 이동수단이 없어 여행을 포기했던 장애인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자유여행을 신청하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초록여행에 추천돼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미션여행과 테마여행 참가자들은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과 더불어 기아차가 지원하는 여행경비로 전국 10개의 산림복지 시설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초록여행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대여 날짜와 기간, 제공서비스(차량, 유류비, 운전기사)를 선택하고 예약신청을 하면 참가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외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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