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미얀마 등 연수단, 한국여성직업능력개발 배운다

입력 2018-10-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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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1차 개도국 여성직업능력개발 교육 초청연수 실시

여성가족부는 15~26일 2주간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2018년 제1차 여성직업능력개발 교육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 지역의 13개 개발도상국에서 여성·고용 분야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22명이 참가한다. 참가국은 아제르바이잔(1명), 방글라데시(2), 캄보디아(1), 동티모르(1), 인도네시아(2), 라오스(1), 몽골(2), 미얀마(2), 네팔(2), 파키스탄(2), 필리핀(2), 우즈베키스탄(2), 베트남(2) 등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여가부가 2010년부터 여성 관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하나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50개국 총 328명의 연수생들이 참여했다.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에 대한 이론교육,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현장방문, 정책모델을 개발하는 실습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열악한 공교육 실정을 감안해 국내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훈련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포함됐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주 산업이 농업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농촌에서의 여성 창업사례를 볼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와 지역기반 여성 일자리 창출 현장(대구)을 방문한다.

이 밖에도 강의를 통해 한국의 양성평등 및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한국형 여성직업능력개발 모델인 '새일센터'와 청년 여성 창업 우수사례를 볼 수 있는 '혁신파크'를 방문한다.

아울러 지난해 유엔여성기구(UN Women) 관계자에 이어 이번 연수에는 세계은행(World Bank) 관계자가 참여해 국제적 관점에서 분쟁·취약지역에서의 여성 인권 및 경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책모델을 개발하는 실습현장에도 참석해 각국 연수생들에게 맞춤형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각지에서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성평등을 증진시키는 것은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한국의 사례가 참가연수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각 나라에 적합한 여성 역량강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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