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국에서 ‘오피스텔’ 9400여 실 분양···수도권에 물량 집중

입력 2018-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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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올해 4분기 전국에서 9400여 실의 오피스텔이 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에서 1분기 1만8848실, 2분기 2만1775실, 3분기 1만3121실이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1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오피스텔은 총 9,406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만 분양물량의 66%이상인 6250실이 몰려있다.

경기도가 2369실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며 서울 2151실, 인천 1730실이 나온다. 이외 지방에서는 대구(1291실)와 울산(1116실) 부산(749실)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은 8·2 대책으로 오피스텔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줄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도권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에서는 꾸준히 분양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올해 1~3분기까지 수도권 등 유망지역에 분양되는 단지의 분양 성적은 좋았다. 피데스개발이 지난 5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가구 모집에 6만5546건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도 평균 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시중 예금 금리(2%대)의 2배 이상의 수익률(부동산114 전국기준 4월 기준 5.06%)을 낼 수 있는데다,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상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4분기에 새로 공급되는 물량은 줄어 들었지만 서울 자양동, 고덕신도시 등 유망지역 내 알짜 분양단지들이 포진됐다.

먼저 서울에서는 트라움하우스가 10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지구 3-3 특별계획구역에서 럭셔리 소형 주거상품 ‘더 라움’을 선보이고 대명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에서 ‘고덕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또한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로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다.

부산에서는 태영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 수탁하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공급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성남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내 7-1블록과 1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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