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영부인, 김정숙 여사 만나 ”코스타리카, 한국 자동차ㆍ화장품ㆍ케이팝 높은 관심”

입력 2018-10-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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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케이팝은 음악뿐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 소외계층 치유 역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녹색기후기금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 중인 클라우디아 도블레스 카마르고 코스타리카 영부인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단독 방한한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부인 끌라우디아 도블레스 까마르고 여사가 8일 김정숙 여사에게 “코스타리카에서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 화장품, 과학 분야, 케이팝(K-pop)에 대해 높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전 10시 30분 본관 접견실에서 도블레스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도블레스 여사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그 중 케이팝은 음악으로서뿐 아니라 희망을 전하는 언어로써 전 세계의 아동과 청소년, 소외계층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블레스 여사는 녹색기후기금(GCF) 주최 국제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5월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도블레스 여사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도블레스 여사에게 “교통 분야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고 들었다”며 “한국은 수소차와 전기차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여사는 “서울·경기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교통 인프라가 무척 중요해 도시와 지역, 각종 대중교통 간의 연계가 잘 발달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블레스 여사는 “전기차, 교통카드 시스템, 대중교통 노선 재정비 사업 등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를 많이 듣고 싶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도블레스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사님께서 한반도 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환담에서 김 여사와 도블레스 여사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자국에서 여성 고위공직자들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여사는 도블레스 여사에게 “많은 성과는 물론 한국의 다양한 문화들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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