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삼인성호(三人成虎), 옴니채널(Omni-channel), 흐지부지

입력 201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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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멋있는 삶 연구소장

☆ 나폴레옹 1세(1769~1821) 명언

훌륭한 판단은 경험에서 비롯되지만, 경험은 서투른 판단에서 비롯된다.

☆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 없는 호랑이를 만든다는 뜻.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듣게 됨을 말한다. 중국 전국 진(秦), 위책(魏策)에 나온다. 주위의 비방에 현혹되지 말고 끝까지 신임하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 시사경제용어 / 옴니채널(Omni-channel)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Omni는 ‘모든’이라는 뜻의 접두사. 어떤 채널에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한 쇼핑 환경을 말한다. 백화점의 온라인 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이 옴니채널의 대표적 방식이다.

☆ 오너와 전문경영인 중 누가 경영을 잘할까?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오너(owner,소유주)+전문경영인 체제’가 대안으로 등장했다. 한 기업에 대표이사가 여러 명 있는 한국형 ‘복수 최고경영자’시대이다. 1990~2004년 1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오너+전문경영인 체제인 기업이 8.79%로, 오너 기업(7.36%)이나 전문경영인(7.14%)에 비해 높았다.

☆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자신이 내린 합리적 결론을 철석같이 믿었던 생각이나 의식과 정면으로 충돌될 때 그 결론이 부조리하더라도 기존 생각에 부합한 것으로 여긴다는 이론. 인간은 어리석은 선택을 한 뒤에도 어떻게든 그 선택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믿으려 애쓰고, 명백한 판단 착오도 자신이 내린 결정을 합리화하려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흐지부지

‘확실하지 않고 흐리멍덩하다’는 뜻. 한자어 휘지비지(諱之秘之)가 변한 말.

☆ 유머/ 적자경영

재무 담당자가 사장에게 회사가 5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보고했다. 사장은 은행에 낼 연차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

“검정색 잉크가 떨어졌습니다. 오랫동안 검정색 잉크 쓸 일이 없어서요.”

사장이 잉크를 당장 사오라고 했다.

“그건 안 됩니다. 그걸 사면 다시 적자가 되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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