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베스트셀러 1위

입력 2018-10-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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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9월 5주·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사진제공=예스24)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제치며 종합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다.

4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9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와 예스24의 10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1위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만큼 돌풍을 일으켰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인문, 경제 경영, 역사 분야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예스24에 따르면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인문서 '열두 발자국'은 전 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고,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두 계단 떨어진 5위에 자리했다. 교보문고에서도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33년 조직 경영 전략을 다룬 '초격차'는 예스24에서는 11위, 교보문고에서는 6위에 올랐다. 대기업의 수장을 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아 40대 이상 남성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은 신간 경제 경영서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는 예스24 14위에 오르며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에세이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헌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방송인 김제동의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와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으로 이름을 알린 고영성, 신영준 두 저자가 내놓은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세 계단씩 뛰어 올라 예스24에서 각각 7위와 9위다.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지'는 교보문고에서도 종합 10위에 올랐다.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의 에세이 '골든아워'는 출간과 함께 교보문고 종합 27위로 진입했다. 삶과 죽음이 오가는 의료 현장에서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국내 굵직한 사건의 중증외상 치료를 진두지휘하며 일인자로 알려진 저자에 대한 20~30대 독자의 지지가 눈에 띄었다. 예스24에서는 1편은 10위, 2편은 12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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