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여성배꼽탈장, 복강경수술 시 고려할 사항은?

입력 2018-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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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함께 여성은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멜라닌 색소의 급격한 증가로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고, 온몸이 뻐근한 산후풍 등을 겪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발생 빈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증상으로 ‘배꼽탈장’이 있다.

배꼽탈장이란 배꼽 주변의 근막이 약해지고 이 사이가 벌어지면서 배꼽이 탈장 되는 현상이다. 출산 후 많이 발생하게 되는 까닭은 임신하게 되면 배꼽 주변의 근막이 늘어나면서 약해지게 되고, 복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배꼽탈장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성인의 배꼽탈장은 신생아의 배꼽탈장과 달리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으며, 내버려 두는 경우 더욱 심각해져 교액성 탈장 등의 합병증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를 치료하는 배꼽탈장수술 방법은 크기에 따라 다른데, 결손 된 근막의 직경이 2cm 이하일 경우 벌어진 근막을 당겨 겹쳐 봉합해주는 것으로 간단히 끝난다.

하지만 직경이 2cm 이상일 경우는 배꼽 쪽으로 인공막을 넣거나 복강경을 이용해 붙여주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복강경을 이용한 배꼽탈장수술의 경우 배꼽 안쪽에 작은 절개로 수술하기 때문에 당일 진료와 수술,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아 환자의 부담이 덜하다. 아울러 수술 후 흉터도 남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변건영 담소유병원 탈장클리닉 원장은 “복강경을 이용해 배꼽탈장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지만, 해당 수술법은 고도의 테크닉과 숙련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수술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담소유병원 탈장클리닉 의료진은 ‘Hernia Journal’,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 등 세계적 권위의 SCI국제학술지에 복강경 탈장수술 관련 연구논문을 매년 5편 이상 발표하는 탈장수술의 선두병원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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