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듀얼심’... 한국에는 지원 가능성 낮아

입력 2018-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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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시리즈에 지원되는 최신 기능이 우리나라에선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S 시리즈에 지원되는 ‘듀얼심’을 우리나라에선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에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애플 아이폰XS 시리즈는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듀얼심’을 지원한다.

듀얼심 폰은 전화기 한 대로 업무용 전화와 개인용 전화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로밍을 할 때도 본국 전화와 현지 전화를 번갈아 쓸 수 있다.

또한 한 통신사는 음성 위주, 다른 통신사는 데이터 위주 등으로 유리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듀얼심 지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e심 서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고, 통신사 간 합의도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애플은 중국 규제 등을 피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중국, 홍콩 등에 판매하는 아이폰XS에 e심 대신에 물리적인 심 카드를 이중으로 꽂을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통신사 간 협의가 이뤄진 것이 없지만 듀얼심 지원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국내 소비자 수요가 크지 않아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첨예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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