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9월부터 오사카에서 시범 운영…세계 3위 택시 시장 노린다

입력 2018-09-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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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택시업체와 손잡아…도쿄·후쿠오카 등지로 사업 확대할 방침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디디추싱 이용자가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10일 디디추싱은 이번 달부터 오사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을 이달부터 오사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디추싱은 시범 운영 후 도쿄 등 대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일본 최대 택시업체 다이이치상교와 손잡고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이이치상교의 택시 600대 이상은 디디추싱 앱 호출 서비스 대상이 된다. 그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일본 내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넓혀갈 예정이다. 료이치로 다나카 다이이치상교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에 맞춰 더욱 편안한 승차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디추싱은 7월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차량공유서비스 합작회사 디디모빌리티재팬을 설립했다. 그에 앞서 5월에는 우버가 오사카 근처 아와지에서 택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은 당국의 규제에 따라 일반 차량 운전자 대신 택시 면허를 보유한 사람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규제로 인한 한계에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택시 시장인 일본에 우버와 디디추싱 등 차량공유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디디모빌리티재팬은 승객 정보가 쌓이면 도쿄와 교토,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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