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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번” 제약·바이오 쇼핑 나선 외국인
입력 2018-08-31 16:53

(출처=한국거래소)

테마감리와 분식회계 논란 등 연이은 악재에 고꾸라진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01억 원가량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전일 대비 113.51포인트(2.83%) 오른 4131.34에 장을 마쳤다. KRX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주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67%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순매도우위를 보이던 의약품업종은 4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94억 원, 기관투자자는 20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3.70%), 셀트리온(1.31%), 안트로젠(6.89%), 제넥신(5.27%) 모두 오름세를 탔다.

한미약품은 16일 41만8500원을 기록한 이후 11거래일 만에 18.88% 상승하면서, 이날 49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음달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에 대한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은 EGFR이나 HER2 Exon 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연구다.

이날 제약·바이오주 중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큰 종목은 신라젠(11.53%)이다. 최근 ‘면역관문억제’ 신약물질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치료효과를 높이는 면역항암계열 약물로 알려졌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5월 이후 기술수출과 FDA승인과 같은 호재들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견조한 파이프라인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주식 시장에서 다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종목들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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