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바이넥스, 바이오시밀러 양산 본격화

입력 2018-08-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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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양산으로 실적 도약…양산 생산 효과 커

케미칼의약품 생산 및 판매,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CMO)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바이넥스가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성장 동력은 CMO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는 레미케이드 바이오 시밀러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전체 사업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올해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의 양산을 기반으로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송도 공장은 레미케이드 양산 라인만 2500리터를 포함 총 연간 5000리터 생산 라인을 풀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추가적인 양산 라인이 가동되면 실적 예상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오송 공장 내 2000리터 생산 라인도 풀 가동 중이며, 아직 미가동 중인 오송 5000리터 생산 라인은 유럽 등 해외 기업들과 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지난해 7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CMO사업부가 지난해 약 14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일본향 GS071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의 경우 바이넥스 CMO 사업부의 시장 매출액 추정치인 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손익의 경우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신약 양산과 임상 시료 생산의 차이다. 신약 양산은 중장기로 안정적인 생산을 하는 만큼 임상 시료 생산 대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보장한다. 임상 시료 생산은 시료 교체 과정에서 휴지기(기계 멈춤)를 거치는 만큼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작다. A 임상 신약 시료 생산이 끝나면 B 시료를 생산하기 전에 한동안 휴지기를 거치는 것이다.

바이넥스에 따르면 CMO 송도 공장은 500리터 2기, 1000리터 4기 총 5000리터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500리터 1기와 2000리터 2기가 GS071을 양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생산라인은 임상 신약 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CMO 오송 공장은 1000리터 2기, 5000리터 1기 총 7000리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리터 2기가 현재 가동되고 있다. 오송공장 1000리터 2개 라인도 복수 고객사의 임상 시료를 생산 중이며, 5000리터 생산 라인은 가동 대기 중이다.

바이넥스는 앞으로 신약 양산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오송 공장 내 5000리터 1기 가동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바이넥스의 라인별 신약 양산 계획에 귀를 기울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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