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데이비드 웰스 CFO 사임키로…시장도 놀란 결정에 주가 1.3%↓

입력 2018-08-14 10:07

헤이스팅스 CEO “넷플릭스와 나의 귀중한 파트너”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건물에 회사 로고가 붙어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가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웰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웰스 CFO는 회사 내부나 외부에서 후임자가 결정된 후 넷플릭스에 떠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넷플릭스의 CFO로 재직했다. 그가 넷플릭스에서 일하는 동안 2010년 말 약 26달러(약 2만9000원)였던 넷플릭스 주가는 341달러 이상으로 13배 넘게 상승했다.

웰스 CFO는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와 공동의 변화에 대한 논의를 마친 후 우리는 넷플릭스의 강력한 재무 상태와 흥미진진한 성장 계획에 따라 지금이 차기 재무 리더를 위한 적절한 시기임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자선 활동과 ‘큰 도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에 막대하게 투자, 연간 8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웰스 CFO가 고객 유치 및 유지에 타격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가격을 인상하며 관리한 덕분이다.

시장은 웰스 CFO의 사임에 놀랐다.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1.3% 하락했다. 리처드 그린필드 BTIG 애널리스트는 “웰스는 대차대조표를 관리하고 견고한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2분기에 가입자 증가에 대한 내부 예측에 실패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WSJ는 넷플릭스가 10분기 동안 3차례 예측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헤이스팅스 CEO는 “데이비드는 넷플릭스와 나에게 귀중한 파트너였다”면서 “그는 극적인 성장 단계에서 우리 재무를 능숙하게 관리해 전 세계 회원들에게 놀라운 엔터테인먼트를 창출하고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수익을 제공했다”고 웰스의 공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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