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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관계자, 송유근 보도 관련 "개인의 불합격 이유 외부에 전하지 않는다"
입력 2018-08-14 07:34

(연합뉴스)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천재소년' 송유근이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이름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13일 중앙일보는 송유근이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심사에서 불합격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송유근이 12월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유근은 2009년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 입학했다.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면서 이달 말로 졸업이 아닌 '수료'로 남게 된 것.

UST 측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송유근이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도 이후 UST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 과정과 결과는 학교 측에서 노출하지 않는다"면서 "더군다나 불합격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을 외부에 전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학계 역시 석사생의 박사학위 논문 불합격 사례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라며 송유근을 향한 지나친 관심을 자제했으면 하는 뜻을 내비쳤다.

일부에서는 마치 송유근이 박사학위에 탈락해 군 입대하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송유근은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여덟 살에 인하대에 입학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년 만에 자퇴하고,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 입학했다. 2015년 10월 천체물리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나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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