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걱정되는 철심제거수술, 정형외과•성형외과 전문의 협진 필요

입력 2018-08-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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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사고를 당한 경우, 대개 뼈가 붙을 때까지 깁스 치료를 진행하게 되지만 골절의 정도가 심하다면 골절 부위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고려하게 된다. 이때 철심 등 금속물은 뼈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골절 부위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철심 삽입을 통해 골절 부위의 원활한 회복이 끝난 후에는 적절한 시기 금속 제거가 이루어져야 한다. 금속 제거 시기가 너무 늦어지는 경우 몸 안에서 금속이 부러지거나 이물 반응으로 염증 및 감염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안전한 철심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회복 후 철심을 제거했을 때 남는 수술 흉터 자국은 큰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팔이나 다리 등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남는 흉터의 경우 콤플렉스로까지 자리잡을 수 있어 철심 제거 시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흉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철심 제거와 흉터제거술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철심 제거 후 성형외과 전문의의 봉합, 봉합 후 흉터관리 진행 시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

또한 철심제거수술은 수술 후 완벽한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완벽한 회복이 되지 않았을 때 무리한 재활을 진행한다면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기에 전문의의 판단 아래 물리치료사의 도수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상호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골절 시 골절 부위 회복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철심제거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한 완전한 골절 부위 회복, 부작용 최소화 이후 성형외과 전문의 협진으로 치료 만족도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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