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은수미, 조폭연루설 논란…코마트레이드는 어떤 회사?

입력 2018-07-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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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연루설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경기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출신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전자상거래 업체 코마트레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으로 꾸며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성남 국제마피아파 전·현직 조직원들을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과 이재명 도지사, 은수미 시장의 관계를 조명했다.

특히 국제마피아파 출신인 A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의 스폰서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도대체 코마트레이드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2012년 3월 A 씨가 자본금 4억5000만 원으로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는 2014년 5월 B 씨로 대표가 바뀌었고, 이후 중국 전자제품 업체 샤오미의 국내 총판으로 샤오미의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 나인봇,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공기청정기 등을 들여와 판매했다.

2015년 8월엔 코마트레이드에서 코마로 상호를 변경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지역 전현직 경찰과 검찰 및 그 가족, 정치인들에게 매달 '유령월급'을 제공하고 재무관리가 매우 불투명해 회계법인의 감사 '의견거절'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코마트레이드와 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의 연결고리는 무엇이었을까.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은수미 시장의 운전을 해줬다는 C 씨는 은수미 시장의 운전기사를 하면서 월급은 코마트레이드로부터 받았다. 이후 은수미 시장은 코마트레이드와의 의혹이 제기되자 "음모와 모략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끝까지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C 씨에 대해서도 자원봉사자로 기억하고 있었다. 또한 코마트레이드 전 직원은 은수미 시장의 출판기념회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그가 성남FC 구단주로 있을 당시 코마트레이드와 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2016년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지사와 코마트레이드 A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되자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 A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은 만약 그들이 조직폭력배거나 부도덕한 사람인 걸 알았다면 결코 사진을 함게 찍는다든지 제 근처에 오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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