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수산대학 내년 설립 실패…2021년 6월 재도전

입력 2018-07-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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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전경.(이투데이DB)
세계수산대학 유치가 2019년 6월에서 2021년 6월로 연기됐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수산위원회 회의에서 FAO 사무국이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AO 사무국은 우선 한국 내에 FAO 협력연락사무소 설립하는 협정을 체결한 이후에 한-FAO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 MOU를 체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FAO 협력연락사무소는 FAO의 공식조직으로 연락 기능, 식량안보·빈곤퇴치를 위한 자원 확보, 협력 확대 등을 수행한다. 현재 FAO와 농림축산식품부 간에 사무소 설립 협정 체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해수부는 FAO 사무국의 입장과 2년마다 열리는 FAO 총회 개최 주기를 고려해 세계수산대학 설립 결정 목표 시기를 애초 2019년 6월에서 2021년 6월 총회로 늦추기로 했다.

해수부는 FAO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FAO 협력연락사무소 설립협정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동시범사업 MOU도 이른 시일 내에 체결해 세계수산대학이 차질 없이 설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이 2019년 FAO 총회 결정을 목표로 했던 애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향후 FAO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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