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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시장, 아직 살아있네’…2분기 출하, 6년 만에 첫 증가
입력 2018-07-13 10:41
출하 대수,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210만 대…레노버 1위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앞에서부터 2분기 출하량(1000대)·2분기 시장점유율(%)·작년 2분기 출하량·작년 시장점유율·성장률(%). 출처 가트너
글로벌 PC시장이 아직 죽지 않았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 대수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약 6210만 대를 기록했다. PC 출하가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레노버가 약 1360만 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후지쓰와의 합작사 실적이 포함된 영향이지만 레노버의 2분기 출하 대수 증가율은 10.5%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휴렛팩커드(HP)가 약 1359만 대로,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델과 애플, 에이서가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가트너는 상위 5개 업체 모두 출하량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12.9% 감소해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노버와 HP가 막상막하로 1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델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앞으로 몇 분기 이내 어느 업체가 치고 나올지에 향후 시장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출하가 6년 만에 늘어난 것에 대해서 기타가와 미카코 수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출하량 증가는 일반 소비자용 PC 수요 감소를 기업용이 상쇄한 데 힘입었다”며 “여전히 기본적인 시장 구조는 남아있어 성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일반 소비자는 소셜미디어와 뱅킹, 쇼핑 등 일상적인 작업에 스마트폰을 사용, 소비자 PC 필요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풀이했다.

가트너는 앞으로 2년 후 기업이 운영체제(OS)를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완료하면 PC 수요가 주춤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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