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실적 개선 기대-KTB투자증권

입력 2018-07-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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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카카오페이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기대치 대비 부진한 이익이 지속되고 있지만 광고, 게임, 커머스 등의 성장은 양호하다”며 “내년부터는 광고선전비 증가 추세가 둔화되면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900억 원, 영업이익은 49.8% 감소한 23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광고의 매출 기여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663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익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의 2분기 PC방 서비스 매출은 약 75억 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프렌즈 상품 매출이 반영된 커머스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익화가 시작된 카카오 업무택시와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의 매출 기여는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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