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 국토교통기술 개발에 10년간 9조 5800억 원 투자

입력 2018-06-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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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드론 등 혁신 성장동력 기술개발 사업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에너지 건축, 가상 국토 공간, 스마트물류, 지능형 철도 등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R&D)에 향후 10년간 총 9조5800억 원을 투자한다. 국토부는 29일 개최된 제2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토교통 분야의 중장기 R&D 추진 전략인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혁신을 통한 성장, 사람을 위한 국토교통’을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동력 육성 △기술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기술개발 △미래지향적 R&D 시스템 도입 등 4가지 추진 전략과 12개의 실천 과제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5G 기반 차량 인프라 연계, 인공지능 교통 제어, 유·무인기 통합 교통관리 등을 통해 자동차·드론의 완전 자율 주행 시대에 적극 대비하는 한편 3차원 공간 정보에 다양한 현실 세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 가상 국토 공간 구축 기술을 개발한다.

또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융합한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건설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 건설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지하 대공간, 프리폼 건축 등 미래형 건축 같은 고부가가치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퍼루프 초고속철도, 고정밀 항행안전시설 등의 개발로 기존 수송 체계를 혁신하고 지능형 자동 화물 운송 시스템 개발 등으로 스마트 물류 구현도 앞당긴다.

아울러 재난·재해 예방,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사회문제 해결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기획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연구개발 관리 체계도 혁신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등 국토교통 8대 혁신 성장 동력과 관련한 차세대 프로젝트에 집중 지원한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연구개발 예산 규모도 2027년까지 현재 5000억 원 수준에서 연 1조 원으로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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