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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북] 제조업체 10곳중 6곳,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 줄어든다
입력 2018-06-25 12:10   수정 2018-06-25 13:00
고용감소 응답 기업 10중 6곳은 정규직·풀타임에서 준다..석유화학·자동차·철강 등 타격

4차 산업혁명이 미칠 영향이 중요하다고 본 제조업체 10곳중 6곳은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업체 10곳중 6곳은 정규직·풀타임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석유화학과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업체들에서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지역경제보고서(일명 골든북)에 따르면 전국 272개 제조업체를 설문조사한 결과 57.9%의 기업은 4차 산업혁명이 각 업체에 미칠 영향이 ‘중요하다(매우 중요 6.3%, 중요 51.7%)’고 봤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8.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3.7%였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64.4%(잘 알고 있다 14.0%, 어느 정도 알고 있다 50.4%)에 달했다. 반면 ‘들어보았다’는 33.8%, ‘전혀 모른다’는 1.8%에 그쳤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다’와 ‘들어보았다’고 답한 업체의 각각 69.7%와 38.0%는 각 업체에 미칠 영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즉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각 업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박상일 한은 지역경제팀장은 “표본오차가 달라 다른 기관 조사와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1년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인식도는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각 업체에 미칠 영향으로는 생산성향상(26.1%)과 생산비용 절감(23.3%) 등을 긍정적 영향으로 봤고, 신규투자 관련 비용 증가(39.0%),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20.2%) 등을 부정적 영향으로 봤다.

반면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기술역량 부족(29.9%), 핵심인력 확보 애로(21.3%), 국내 인프라 부족(17.5%)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정부의 관련 인프라 확충, 투자 관련 보조금 지급, 세제 혜택, 교육훈련비 지원, 투자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4차 산업혁명이 해당 기업에 미칠 영향이 ‘중요하다’ 이상으로 답한 157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 결과 59.0%(93개 업체)에 해당하는 기업이 ‘고용 감소’를 예상했다.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4%, 고용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특히 ‘고용 감소’를 예상한 업체 중 61.8%는 정규직·풀타임에서 38.2%는 계약직·임시직·일용직에서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고용 증가’를 예상한 업체 중 89.5%는 정규직·풀타임에서 고용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정제(71.4%), 자동차(86.4%), 철강(62.5%), 조선 등에서 고용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반면 정보통신(IT)산업에서는 고용 증가(46.2%) 응답 비중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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